다음 달 12일 열리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현장 준비가 한창이다.
터키 이스탄불시 실무 선발진은 27일 경주실내체육관에 사무국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선발진은 살리 에필올루 문화사회국 연극국장과 오메르 알탄 문화사회국 부국장, 에게멘 교즈 의전담당 등 분야별 전문가 9명이다.
이들은 한국 측과 업무분담 및 협조를 통해 행사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살리 에필올루 연극국장은 "'이스탄불 in 경주'는 이스탄불이 사상 처음 해외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라며 "터키의 문화, 예술, 생활을 한국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터키 실무진은 공연, 무대 및 각종 시설물 설치와 의전, 온'오프라인 홍보와 관람객 유치, 안전과 자원봉사자 모집, 주차 및 청소 등 행사 업무 전반에 걸쳐 손발을 맞추게 된다.
이스탄불시는 이번 행사가 터키 문화를 집약해 표현하는 만큼 시설물 하나하나에서부터 전시, 공연물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계획을 세웠다. 개막식이 열리는 메인 무대는 15~19세기 오스만제국 황제의 거쳐였던 톱카프 궁전의 정문을 재현한다. 터키 최대 전통시장의 축소판인 '그랜드 바자르'와 이스탄불 홍보관은 이스탄불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보여주게 된다.
한국 측은 행사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과 행사 안내 공간 등을 마련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참석 인사의 의전, 언론 홍보, 날짜별'시간별 프로그램 관리, 안전 등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터키 측 실무진들이 추가 입국하고, 개막 직전 공연단과 행사 참가자들이 대거 방한해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9월 12~22일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해외 문화축제로 3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한국을 찾는다.
이영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문명의 용광로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축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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