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제물포조약 체결한 김홍집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원군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한 명성황후 일파가 내세운 것 중의 하나가 신식군대 양성이다. 별기군으로 이름붙여진 이 부대는 급료와 대우에서 구식군대인 무위영'장어영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구식군대는 1년이 넘도록 봉급이 밀렸다가 겨우 한 달치 급여로 쌀을 받았는데 모래가 반이었다.

분노한 군대는 폭동을 일으켜 일본인 교관 호리모토 소위를 죽이고, 일본 공사관(서대문 밖 청수관)을 포위, 불을 지른 뒤 일본 순사 등 13명을 살해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일본은 강력한 군대를 조선에 상륙시켜 굴복을 받아냈다. 그 결과 1882년 오늘 일본 측 대표인 하나부사 공사와 조선의 김홍집 사이에 맺어진 조약이 제물포조약이다. 조선 측의 50만 원 배상, 일본 공사관의 일본 경비병 주둔, 조선 정부의 공식 사과를 위한 수신사 파견, 임오군란 주모자 처벌, 일본인 피해자 유족에게는 위문금 지불 등이 그 핵심을 이룬다.

문제는 일본에 대한 배상을 일본으로부터 차입하는 외채로 충당하도록 일본 측과 밀약함으로써 일본이 조선을 강탈할 수 있는 미끼를 던져주게 된 것. 이 조약으로 일본은 조선에서의 지위를 구미 열강들로부터 인정받았으며, 공사관 경비라는 미명하에 일본군이 조선 땅으로 건너오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