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영주공공도서관(관장 김순연)이 9월부터 11월까지 2014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영주도서관은 공모를 통해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 영주도서관은 세 차례에 걸쳐 인문학 강연과 현장 탐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의 주제는 '호국사찰 부석사(浮石寺)의 직선의 역사와 곡선의 미학-충(忠)'과 '예(禮)와 염치(廉恥) 그리고 사랑이 깃든 이몽룡의 생가-예(禮)'. 19일 오후 7시 박석홍 전 소수박물관장의 강연을 듣고 이튿날 박 전 관장과 함께 영주와 봉화 일대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2차 프로그램은 '정조대왕의 효(孝)가 묻어나는 수원의 행궁(行宮)과 그 자취-효(孝)'를 주제로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김준혁 교수가 이끈다. 10월 24일 오후 7시 김 교수의 강연을 듣고 이튿날 수원화성을 탐방한다.
'음악 마음을 다스리다. 음악과 퇴계문화의 만남-악(樂)'이 3차 프로그램의 주제다. 윤용섭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이 10월 31일 오후 7시 강연을 하고 이튿날 도산서원, 농암종택, 군자마을 등 안동 일대의 전통문화유산을 찾는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영주도서관 홈페이지(http://www.yl.or.kr)를 통해 각 회별로 35명씩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 다만 점심값 1만원은 각자 부담해야 한다. 탐방 외에 강연만 듣고 싶은 경우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054)631-8139.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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