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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만능통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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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저금을 통해 재산을 불릴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16년부터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nt)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예'적금, 펀드, 보험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하나의 통장(계좌)으로 관리하고 여기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연간 납입한도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유지하면 계좌 내에서 발생한 이자 및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이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재형저축, 소득공제장기펀드 등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가령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20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는 A씨는 현재 재형저축(한도 연 1천200만원)과 소득공제장기펀드(한도 연 600만원) 상품에 각각 가입해 세제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향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개설하면 연간 1천800만원 한도에서 예'적금, 펀드, 보험 가운데 어느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이자 및 배당수익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기준은 기존 재형저축 및 소득공제장기펀드 가입조건(이상 총 급여 5천만원 이하)을 참조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불입한도금액 역시 기존 비과세 금융상품들의 규모를 고려해 확정한다.

금융위는 ISA제도 도입이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기존 비과세 감면 금융상품의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12월까지 실시한다. 연말쯤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중 세법 개정이 이뤄지면 2016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영과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기존에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던 금융소비자들을 흡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저축자의 편의증진과 금융회사간'상품간 경쟁촉진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금융상품은 언제든지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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