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옥곡지구 도서관 신축 '청신호'

엄정애 의원 "계획안 통과"

제168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행정사회위원회에서 경산 옥곡지구 도서관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수시계획안에 대해 시의원들이 격론을 벌이고 있다. 작은 사진 엄정애 의원
제168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행정사회위원회에서 경산 옥곡지구 도서관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수시계획안에 대해 시의원들이 격론을 벌이고 있다. 작은 사진 엄정애 의원

경산시의회에서 공유재산 관리 수시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산 옥곡지구 도서관 신축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시의회는 제168회 임시회에서 옥곡지구 도서관 신축을 위한 '2014년 공유재산 관리 수시계획안'에 대해 격론 끝에 집행부가 당초 요구한 60억원을 40억원 규모로 축소해 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도서관은 국'도비 지원을 받아 2018년쯤 문을 열 계획이다.

옥곡지구 도서관 신축을 공약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엄정애 의원은 "경산이 교육도시라고는 하나 공공도서관은 하양과 경산도서관, 경북교육정보센터 등 3곳에 불과하다. 경산시 규모의 인구 20만∼30만 명 미만의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도서관 수는 2011년 말 기준으로 4.1개소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최덕수, 정병택, 박미옥 의원은 "인구 4만2천여 명의 서부1동에 문화교육 관련 시설이 없고, 많은 주민들이 원하고 있으며 이미 예정부지가 확보된 만큼 옥곡도서관 신축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안주현, 이창대 의원은 위치의 부적절함과 운영비 문제 등을 제기하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옥곡도서관은 2011년 5월 옥곡동 주민 5천여 명이 건립을 바란다는 서명을 해 경산시에 제출했고, 시에서는 신축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12월 제153회 정례회에 상정됐으나 공유재산 관리 수시계획안은 의결대상에서 제외됐고, 지난해 3월 제154회 임시회에 재상정됐으나 사업비 과다로 부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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