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제17회를 맞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은 선수 831명, 본부 임원 60명, 경기 임원 177명 등 1천68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선수단장은 박순호 대한요트협회장이 맡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임원 8명과 77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대구시 소속'출신은 양궁 여자부의 유수정(계명대) 감독, 야구의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감독, 육상의 박재명(대구시청)'윤승현'김예람(이상 한국체대) 선수 등 39명이다. 경북 소속 선수단은 정구의 주인식(문경시청) 감독, 육상의 김병준(포항시청)'이연경(문경시청)'박봉고'임은지(이상 구미시청)'이선애(안동시청)'최보라(경주시청) 등 46명이다.
이날 결단식에는 아직 대표팀이 소집되지 않은 야구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사격 등 일부 종목 선수단을 제외한 600여 명의 선수'임원이 단복을 차려입고 행사에 참석해 결의를 되새겼다. 결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각 경기단체장, 시'도 체육회 관계자,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4년을 기다리며 땀 흘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가맹국 45개 나라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참가 선수들은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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