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 시민들에게 자연체험공간 및 녹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우선 총 공사비 170여억원을 들여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달성습지 일대를 생태학습관 및 탐방로 조성, 방치'훼손된 습지 복원 등을 통해 생태문화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연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해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 공사비 70억원이 들어가는 '대명유수지 맹꽁이 생태학습장 조성사업'도 내년에 첫발을 내디뎌 201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달성습지 인근에 있는 대명유수지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 2급인 맹꽁이의 서식처를 개선하고, 보호시설 및 탐방로 등을 설치해 인근 달성습지와의 연계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명유수지는 인근 성서산업단지의 침수 피해 방지 시설로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맹꽁이 집단 서식처이자 산란처다. 시는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해 올 7월 전국 최초로 맹꽁이를 테마로 개최한 생태관광축제인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를 대구의 대표적인 환경축제로 특화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착공한 '불로 자연마당 조성 사업'도 올 연말 준공 예정이고, '동구 안심습지 내 멸종 위기종 서식처 복원 사업'도 올 연말까지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불로 자연마당 조성 사업은 전액 국비(42억원)로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우수한 초지경관 및 생태탐방코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고, 안심습지 서식처 복원 사업은 멸종 위기종 2급,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자라풀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휴식 공간을 계속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와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 녹색 생태도시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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