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는 22일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베스트셀러 시인이자 전 교사인 A(57)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충동적인 범행인 점, 합의한 점, 장기간 성실히 교직생활을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담임을 맡았던 여학생을 학교 교사실로 불러 두 팔로 껴안고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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