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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아빠, 역도 체면치레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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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kg급 경북개발공사 김민재 15명 출전 동 1개 포함 최악 성적

26일 인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105㎏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재가 시상식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6일 인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105㎏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재가 시상식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경산에서 훈련하고 있는 팀 동료가 열심히 응원해줘서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다음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경북개발공사 소속 김민재(31)가 26일 인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105㎏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 15명이 출전, 역대 아시안게임 최악의 성적(은 1개, 동 1개)을 거둔 대표팀이 겨우 체면치레를 한 값진 메달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인상에서 182㎏, 용상에서 215㎏을 들어 올려 합계 397㎏을 기록했다. 우승한 양쯔(합계 403㎏'중국)와 격차는 있었지만 지난해 체급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적지않은 성과다. 김민재는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선 94㎏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은퇴 시점을 고려할 30대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민재는 경기를 마친 뒤 "체중 감량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데다 체급을 올리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몸도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어제(25일) 이창호가 동메달을 따며 한국 역도가 노메달에서 벗어나 부담도 덜었다"며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올해 태어난 셋째 명준이를 안고 시상대에 선 그는 2년 뒤 브라질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어 그때 가봐야 하겠지만 역도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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