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뤄진 신공항 입지 조사 즉각 실시해야"

범시·도민 추진위 29일 소집…긴급 회의 열어 결의문 채택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는 29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신공항 입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긴급 운영위원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다음 달 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 협의회를 앞두고 마련됐다. 긴급 운영위 참석자들은 "국가 제2관문공항을 영남권 주요도시에서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1년 내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결의문에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은 입지조사에 합의하고 결과에 승복할 것 ▷정부는 입지타당성 조사 즉각 실시 ▷정부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조사 범위와 방법을 정하고 국내외 전문가에 맡겨 공정하게 입지를 결정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남부권 신공항 조기 건설을 결단할 것 등 4개 항이 담긴다.

추진위 기술자문위원장인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2030년이면 영남권 항공수요가 3천500만 명에 달하는데도 활주로 1본을 주장하는 부산의 입장은 가덕도 유치를 위한 엉터리 주장이다"고 했다.

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장은 "9월에 시작돼야 할 입지 타당성 조사가 늦어지는 건 지자체의 눈치를 보는 정부의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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