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 이 아이템] 프리미엄 시리얼 바 서비스

2010년 1,2인 가구 전체 절반 식사·간식용으로 맞춤형 배달

1, 2인 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가족변화 양상과 정책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인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0년에는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율이 각 9.0%, 13.8%였지만 2010년에는 각각 23.9%, 24.3%로 늘었다.

혼자서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이들을 상대로 한 사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마련이다. 홀로 사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창업 아이템이 바로 '개인 맞춤형 프리미엄 시리얼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용고객 개개인에 맞춤형 식사 및 간식 대용의 시리얼바를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구독(서브스크립션) 서비스다. 이용 고객들은 자신의 평소 식습관과 운동습관, 직업 등 고객 개개인에 기호 및 영양학적으로 맞춰진 개인화된 시리얼바를 매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의 명칭에 걸맞게 유기농 재료들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시리얼바'를 고객에게 전달해 특별한 관리를 받는 듯한 기분을 제공하는 것이 포인트다.

미국의 '엘리먼트바'(elementbars)는 앞서 맞춤형 시리얼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개개인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시리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직접 고객에게 어울리는 시리얼바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프리미엄 시리얼바 서비스가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전문가는 "한국은 당일 배송도 가능한 우수한 인프라는 물론 유기농 재료를 넣어 시리얼을 만들 수 있는 제조공장도 곳곳에 있다"며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시리얼 메뉴를 개발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한 차별화로는 단순 영양 균형과 맛의 기호를 맞춤화하는 것 이상의 '조합'이다. 예를 들어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뇌에 좋은 견과류를,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시리얼바를 추천하는 등의 고객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웰빙과 영양 보충,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흐름에 맞게 '시리얼바'라는 아이템으로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장침투 및 지속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1588-5302, 053)629-4200.

노경석 기자

자료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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