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백 상주시장은 "주행시험장 문제해결을 위해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현지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8일 공검농협에서 찬'반 주민을 초청해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현재 상주시의 행정지원 중단은 주행장의 백지화를 염두에 둔 것이 절대 아니다. 충분한 재검토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니터링을 하고, 양측 주민들이 대화가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당분간 중단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반대 주민들이 자꾸 백지화 공약을 지키라고 주장하는데, 지난 시장선거 때 유세장에서 '당선되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한마디 한 것을 확대 해석하는 것"이라며 "반대주민들이 주행시험장을 자꾸 타이어공장과 비교하는데 내가 봐도 모순이 있는 것 같아 곤혹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주행시험장 문제는 경북도와 함께 유치한 사업인 만큼 상주시가 단독으로 물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 않으냐"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경북도 투자유치사업단과 20일까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건립 문제는 경상북도의 입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경상북도는 지난해 양해각서 내용대로 중단 없는 건립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주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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