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활'을 매개로 열리는 예천세계활축제는 세계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을 비롯한 세계 활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에 특화된 축제로 열릴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활을 든 고대 영웅으로 거듭나는 축제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달 15일부터 열릴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를 앞두고 이현준 예천군수는 "영화나 게임 등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활을 쏠 장소가 부족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국궁과 양궁의 이미지를 이번 축제를 통해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15일부터 닷새간 한천체육공원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예천세계활축제가 활의 고장 예천의 자부심을 되찾고 신도청시대 예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 군수는 "40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천 전통활의 제작기술과 진호국제양궁장, 무학정 국궁터, 개량궁 제작업체 동인궁 등 예천이 가진 활 인프라를 축제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활'이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국내 첫선을 보이는 '필드아처리'는 인간의 내면 속에 잠재된 사냥 본능을 최대한 끄집어 내어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필드아처리가 열리는 남산공원에 발을 디딘 순간 자기 본래의 모습은 잊은 채 영화 속 활을 든 주인공이 되어 산속으로 곰, 늑대, 표범을 잡으러 과거 여행을 떠났다가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귀띔했다.
또 "주행사장인 한천체육공원에는 국가대표 및 명장과 함께하는 국궁'양궁 체험, 전통활 만들기 체험, 세계활전시관, 무예24기, 약포 정탁 뮤지컬, 멀티미디어쇼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독특한 축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예천은 조선 숙종 때부터 4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국 70%의 국궁 장인들이 예천 출신입니다. 이 같은 국궁의 기반 아래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에 빛나는 김진호 선수와 윤옥희, 한희정 선수 등 수많은 양궁 스타를 배출한 명실상부 활의 고장이죠."
이 군수는 이번 활축제가 물 좋기로 소문난 예천의 우수한 농산물들과 활 잘 쏘는 예천인들의 기상을 담아낼 것이라 자신했다. 활의 고장 예천이 가진 예천 활의 우수성과 신비로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 축제장 곳곳이 활쏘기로 넘쳐나는 축제, 인류의 평화와 평등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축제, 예천 농산물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했다.
이를 위해 활축제 기간 동안 아이들을 위한 주몽과 로빈 후드의 동서양 활 겨루기, 어른들을 위한 읍면별 활쏘기 대회를 비롯해 국제학술심포지엄, 각종 체험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 군수는 "올해는 곤충나라농산물축제와 함께 열려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활도 쏘고, 우수 농산물을 사기 위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활쏘기 체험행사와 볼거리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며 "예천세계활축제에서 활을 잘 쏘는 동이민족의 기상을 느끼고 고단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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