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가디언즈'가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큰 인기를 얻은 MBC 사건 재연 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날로 지능화되고 흉포해지고 있는 범죄를 해결하는 경찰의 노력을 보여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름인 가디언즈(guardians)는 수호자들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85만여 건. 특히 살인, 강도, 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54초에 한 건꼴로 발생하고 있다. 범죄 수법이 나날이 치밀해지면서 국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범죄에 당하기 일쑤다.
이러한 범죄들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돈이다. '인천경찰청의 한가인'으로 불리는 김슬기 순경과 함께 지금도 당신의 돈을 노리고 있을 범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 우선 유사 사건들을 분석해 사건과 범인의 실체를 추정해본다. 범죄심리 분석 전문가 류경희 경감이 직접 범죄 사건 현장을 찾아 분석을 내놓는다.
또 현직 형사가 직접 수사 현장의 모든 것을 전해준다. 첩보 수집에서 탐문 수사를 거쳐 범인 검거에 이르기까지. 강력계 김도현 형사가 경찰서 강력계(형사계)의 24시간을 소개한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동네 조폭 특별 단속 현장으로 들어가 무전취식부터 금품 갈취까지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 동네 조폭들을 척결하는 경찰의 노력을 조명한다. 또 어느 날 갑자기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시청자들에게 범죄에 대처하는 자세도 알려준다.
한편, 가디언즈는 정규 프로그램이 아닌 파일럿(시험)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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