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관광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7일 열린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제조업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화와 관광으로 찾아오는 대구를 만들고, 대구관광산업을 양적으로 늘려 1천만 명 대구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선 단계별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며 단'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1단계로 내년에 개최할 세계물포럼을 대구관광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고, 2단계로 대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대구관광종합발전계획에 착수하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권 시장은 대구만의 관광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좁게는 대구경북관광벨트, 넓게는 영남권관광벨트를 구축해 대구가 그 중추적인 관리 기능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구경북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구에서 외국'외지인들이 숙박하고 쇼핑할 수 있는 중추관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권 시장은 "대구 전체를 관광산업 자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대구 관광산업을 전면 개편하고,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관광이 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산업과 연계돼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대구의 축제, 문화와 관련해서도 교통정리 및 집중 육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여러 축제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축제 관련 조정 관리 및 발전계획을 세우고, 대표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지역 예술가를 키워낼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문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시장은 "취임 전 대구혁신에 목숨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의연하게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제 1천460일 임기 중 1천360일이 남았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애정 어린 비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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