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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경 '눈 시원' 소나무 삼림욕 '코 뻥'…팔공골프장

팔공산 단풍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팔공골프장 인코스 5번홀 그린 옆 그늘집 주변에 설치된 관광용 망원경으로 팔공산맥의 위용을 즐기는 골퍼들.
팔공산 단풍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팔공골프장 인코스 5번홀 그린 옆 그늘집 주변에 설치된 관광용 망원경으로 팔공산맥의 위용을 즐기는 골퍼들.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을 들라면 대구경북 사람들은 입을 모아 '팔공'이라고 답을 한다. 서울사람들에게도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가을 시즌 외지인 부킹 부탁이 많이 들어오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을철 팔공산 단풍은 영남지역에서 알아주는 명소이고, 그중에서도 골프장이 위치한 주변의 단풍은 팔공산의 그 어떤 지역보다 단풍이 곱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도심보다는 평균 기온이 5℃ 이상 낮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과 단풍이 기가 막힌 가을은 대구 팔공골프장 부킹은 하늘에 별 따기가 된다.

팔공골프장은 골프장을 찾는 이들의 단풍 감상을 돕기 위해 지난달 초 홀 간 이동거리가 있는 인코스 6번홀 앞 그늘집 주변에 관광용 망원경을 설치했다.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는 팔공산 자락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장관을 제공한다.

팔공골프장의 장점은 또 있다. 뛰어난 접근성이다. 대구광역시에서 유일한 18홀 정규 골프장이다. 대구 어느 곳에서든 40분 이내 방문 가능하다. 소나무 숲이 일품이어서 송이버섯 생산량도 만만치 않다는 팔공산의 중턱에 자리 잡은 팔공골프장은 삼림욕 효과에서도 '굿'을 연발하게 만든다. 팔공골프장이 해발 700m에 위치한 때문이다. 강원도 산골짜기도 아니고 250만 명이 사는 대도시에서 해발 700m에 골프장이라니 믿어지지 않는 입지가 아닐 수 없다. 산만 좋은 게 아니다. 팔공골프장은 물도 좋다. 지하 600m 지하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천연 암반수로 골퍼들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고도 남음이 있다.

팔공골프장의 지역사회 기여활동도 활발하다. 대구의 자랑인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서상돈 선생을 기리는 서상돈상을 후원하는 것은 팔공골프장의 오랜 자랑거리다. 또 골프의 대중화에도 열심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골프 꿈나무 육성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골프 도우미 준비생들을 위해 실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양로원과 경로당 등 지역 사회봉사 시설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한편 팔공골프장은 홈페이지 리뉴얼 및 모바일웹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2월 1일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스마트시대에 알맞게 고객의 편의성을 가장 우선으로 스마트폰 예약 시스템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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