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환자 포화 상태로 분원 설립을 검토하다 예산 문제로 포기했던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와 관련해 지방 분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달성)은 27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해 있는 국립암센터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위해서라도 중장기적으로 국립암센터 분원(제2병원) 설치를 재고해야 한다"면서 "현재 국립암센터는 500병상 규모로 운영되는 일반병실이 노후 및 포화 상태에 이르러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2012년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분원 건립보다 증축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에 따라 분원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본원 내 부속병원 증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8월 국립암센터 기관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증축) 설계변경안에 따르면 161병상 규모에 689억원의 총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병상당 4억3천만원 수준의 비용이 소모되는 것인데, 2012년 조사에서 분원 건립에 드는 사업비는 병상당 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분원 건립에 돈이 더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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