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28일 밤에 어선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고가의 낚시도구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J(20) 씨를 긴급 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Y(18) 군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20일 오전 2시쯤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에 정박해 있던 낚시어선 3척에 들어가 500만원 상당의 낚시도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낚시도구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고 했으며, 해경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도난품과 특징이 비슷한 낚시도구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매자로 가장한 뒤 이달 25일 울산에서 J씨를 체포했다. 해경은 J씨의 집에서 낚시도구 9종 19점을 발견했으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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