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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107대 남았는데 靑 257대 새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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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예산낭비 지적

청와대가 살림을 헤프게 하고 있다.

사용이 가능한 공용 휴대전화기를 쓰지 않고 새로 구입해 창고에 쌓아두는가 하면 사무실 치장과 사무기기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지난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기 재고가 107대나 있었지만 257대를 새로 구입했다. 심지어 이 가운데 79대는 아직 사용하지도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미사용 휴대전화기 79대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와대에 '주의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대통령 비서실은 정부 출범 이후 약 35억원어치의 사무집기와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에 17억5천300만원, 2014년에 17억4천800만원을 사용했다. 책장, 책상, 의자, 모니터, 노트북컴퓨터, 다기능 프린터 등을 구입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외면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행정부 등에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가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과도한 신규물품 구입을 자제하고 업무추진비 과다편성을 지양하는 등 솔선수범하라"고 당부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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