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KDB)이 예비창업자 발굴에서 성장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유망 스타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KDB나눔재단(이사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20일 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2014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창업을 준비 중인 25개 팀에 대한 사업화 멘토링 과정 등 동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된 사업이다.
프로그램의 교육'멘토링은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창업 선배인 벤처기업의 경영인을 비롯해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멘토들의 실전창업 노하우 전달 및 참가팀들의 피드백,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와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 협업공간 및 시작품 제작 지원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미 KDB가 시행하고 있는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 예비창업자의 발굴 및 육성 단계에 해당하며,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은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서도 투자유치 지원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KDB가 벤처기업협회, 한국창업보육협회 등 벤처 유관기관들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에서 우량 벤처까지 성장 전주기에 걸친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 가속화를 꾀하기 위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지원시스템이다.
홍 회장은 이날 "데모데이 행사는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사업화 및 자금조달에 애로가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우수팀에 대해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통합 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꾀하고 벤처기업 발굴'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기반 강화 및 외연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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