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 40분쯤 대구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내 신용보증기금 건물 17층 옥상의 철근 구조물(10여m) 위에서 A(48) 씨가 밀린 공사대금을 달라며 7시간(오전 9시 기준) 넘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9월쯤 이 건물 지하층의 철근 파이프 설치 공사를 했고, 현재까지 공사대금 4천500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청업체 관계자와 부인 등이 나서서 투신소동을 벌이는 A씨를 설득했지만 "당장 대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뛰어내릴 것에 대비해 건물 마당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시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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