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전문예술법인 (사)풍물마실에서는 의로운 기생 앵무 염농산을 재조명하는 을 13일(토) 오후 7시 성주군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14일(일) 오후 4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에는 앵무의 비석이 자리 잡고 있다. 성주군지에 따르면 앵무는 기생의 몸으로 용암면의 농업경제 기반을 일으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두리 방천의 복구사업을 추진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 복구사업에 대한 보은으로 마을 사람들이 앵무빗집을 짓고 앵무빗돌을 세웠다. 앵무 염농산은 춤과 시조, 소리에 능하여 서른 살에 으뜸기생이 된 후 달성권번의 초대회장을 지냈다. 기예뿐만이 아니라 항일정신과 나라 사랑을 전수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사)풍물마실은 민족굿이 가지는 대동의 신명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미래적 가치를 준비하는 굿패로 전국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전석 무료. 054)972-9779, 054)932-2588.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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