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 내 얼굴에 웃음을] 스키장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 2배 바르고 뷰티오일로 깊은 보습을

혹한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를 타러 스키장에 많이 간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스키장에서도 예뻐 보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찬바람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실용적인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줄 스키장 메이크업의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스키장의 뷰티 아이템

칼바람이 몰아치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원하는 건 무엇일까? 유분? 수분? 정답은 매끄럽고 부드럽게 피부에 흡수되는 '페이스 오일'이다. 페이스 오일은 끈적임 없이 깊은 보습을 주는 제품으로 특히 장시간 찬바람에 노출되는 스키장 메이크업에서는 필수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킨케어 단계에 뷰티오일을 피부에 흡수시켜 깊은 보습을 주는 것이 좋다. 스키장의 설원은 태양광선을 얼굴에 반사시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2배로 듬뿍 발라주어야 한다. 또 제품 자체에 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잘 스며들 수 있게 20~30분 후 본격적인 피부 메이크업을 하는 게 좋다. 단계가 다소 복잡하다면 파운데이션에 페이스 오일을 한두 방울 믹스해 얼굴 전체에 반복해서 잘 두드려줌으로써 보습효과와 동시에 밀착력을 높여 스키장의 인공눈이 얼굴에 튀어도 피부화장이 잘 지워지지 않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찬바람에도 끄떡없는 파워 지속력 아이 메이크업으로는 발색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촉촉한 젤 타입이나 크림 타입의 섀도를 바른 뒤 케이크 타입의 매트 한 제형을 덧바르면 두 가지 제형이 섞이면서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단조로운 눈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과감한 색의 펜슬 아이라인을 시도해보자. 비교적 손쉽게 그릴 수 있는 펜슬형의 아이라인을 도톰하게 그려 아이섀도처럼 표현한다. 이때 쓰이는 아이라인 제품으로는 보석가루처럼 다채로운 펄 감을 자랑하는 스파클 펜슬을 추천한다. 스키장 설원 위 화려한 반짝임과 입체적 눈매가 더욱 돋보일 것이다. 물론 워터 프루프 제품이라면 신나게 스키를 타고도 맘 놓고 추억의 인증 샷에도 걱정이 없다. 워터 프루프 제품은 거의 휘발성 오일이 주성분으로 공기 중으로 빨리 휘발되어 피부에 고정되기 때문에 잘못 그리면 수정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빨리, 침착하게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렷한 눈매를 위해 지속력이 높은 젤 타입의 라이너는 스키장 메이크업에 제격이다. 마스카라는 한 번 바른 뒤 그 위에 마스카라 픽서(고정)를 사용해 잘 번지지 않게 하고 바람이 세게 부는 스키장인 만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지양하는 게 좋다.

볼터치의 경우 립 틴티를 활용해 피부에 최대한 밀착시켜 주는데 피부착색이 우려되면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립 화장의 경우 건조하고 부르튼 입술을 촉촉하게 케어 하면서 생기도 더해주는 컬러 보습 립 밤을 사용하자. 윤기 있고 촉촉하면서 번들거리지 않으며 틴트 효과까지 있어 항상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김수정(수성대학교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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