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와 꽃미남 셰프 신효섭이 함께하는 KBS1 TV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은 출연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며 한 사람의 인생과 운명적인 순간을 드라마로 보여주고 토크로 풀어내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첫 손님으로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현경석 씨와 크론병,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 난치질환을 세 가지나 앓고 있는 그의 아내 변영진 씨가 출연한다.
아내 영진 씨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했다고 하는 경석 씨는 시야가 5도 남짓 남은 상황에서도 노래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작곡과 노래를 한다. 아픈 몸 탓에 어렸을 적부터 잘 먹지 못한 영진 씨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아내와 엄마, 두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특히 아들 진서를 낳기 위해 영진 씨는 임신 10개월 동안 치료약도 끊고 몸의 염증을 그대로 견뎌내기까지 했다는데….
경석 씨와 영진 씨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로 재구성된다.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 주인공 경석 역에는 배우 이민우가 희귀병에 걸린 아내를 사랑하는 로맨티시스트로 변신할 예정이고, 아내 영진 역으로는 신지수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듣던 MC 인순이와 신효섭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