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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변기 잡고 울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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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라디오 러브FM
사진,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 캡처

터보 김정남이 터보 시절의 슬픈 기억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에는 1990년대의 최고 그룹, 터보 멤버 김정남이 출연해 이날 자신의 데뷔일화를 공개했다.

김정남은 "데뷔 전에 19세부터 클럽 DJ를 했었다. 클럽 DJ 선배의 제안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연예계 데뷔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선배가 나의 춤 솜씨를 보더니 액션으로 가라고 했다"며 "중학교 때부터 춤을 췄는데, 그 누구에게도 배운 적이 없다. 홀로 연마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줬다.

또, "가장 먼저 오디션에 합격했고, 그동안 다른 멤버들은 연습하는 과정이 힘드니 많이 도망갔다"며 "김종국은 나이도 어린데 해야겠다는 집념이 보였다. 사실 김종국과 나는 너무 힘들어서 변기를 붙잡고 운 적이 있다"고 회상해 화려할 줄만 알았던 터보의 생활은 실제로, 녹록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정남, 돌아와서 기쁘다""김정남, 터보 다시 결성되었으면""김정남,진짜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남은 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컴백, 숨겨져 있던 놀라운 입담과 엉뚱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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