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영향으로 전국 산부인과의 수가 10년새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재 분만이 가능한 종합병원·병원·의원·조산원 등 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641곳으로 2004년과 비교해 5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시설이 없어 출산이 어려운 지역은 24%인 55곳이나 됐습니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는 전남이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과 경남이 각각 9곳, 강원 7곳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산부인과 의원의 개업 대비 폐업률은 223%로 1곳이 문을 열면 2곳 이상이 문을 닫아 외과 등 다른 과목들과 비교해 폐업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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