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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할린! 희망을 노래하다' 사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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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대구시청년협의회 한인동포 위문 담은 100여 점

제69주년 광복절인 지난해 8월 15일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한인 동포들과 자녀들이 대구청년들과 함께 오호츠크해 바닷가에서 태극기와 러시아 국기를 양손에 들고
제69주년 광복절인 지난해 8월 15일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한인 동포들과 자녀들이 대구청년들과 함께 오호츠크해 바닷가에서 태극기와 러시아 국기를 양손에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광복 70주년 기념 사할린 사진전에 대구 시민들을 초대합니다."

민족통일대구시청년협의회(회장 하태균)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제3회 '아~사할린! 희망을 노래하다' 사진전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내 두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2008년부터 7년 동안 사할린 한인동포 위문 여정을 기록한 100여 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대구시청년협의회 회원들이 코르사코프시 항구 망향의 언덕에서 거센 비를 맞으며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치는 장면이다.

이곳은 해방 직후 고국으로 돌아가는 배마저 폭파시킨 일본에 의해 귀국의 희망마저 짓밟혀버린 민족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대구의 젊은이들은 해마다 잊지 않고 사할린을 찾아 동포들을 피를 나눈 부모님처럼 돌보고 있다.

하태균 회장은 "대구의 청년들이 한민족의 피 끓는 애환과 가슴 아픈 사연들을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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