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가입 시 인터넷 전용 생명보험회사(이하 생보사) 상품을 이용하면 더욱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인터넷 전용 생보사가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 가운데 더 많은 돈을 보험금 지급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원이 최근 공개한 국내 생명보험사 사업비 부가수준 자료에 따르면 일반 생보사의 평균 보험료지수는 133.04%인 반면 인터넷 전용 생보사의 평균 보험료지수는 115.25%로 나타났다.
보험료지수(최저 100)는 전체 보험료에서 사업비(보험사 운영'유지비용) 부가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다. 보험료지수가 150%이면 소비자가 낸 보험료 15만원 가운데 10만원이 보험금지급 재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5만원은 사업비로 쓴다는 의미다. 지수가 낮을수록 자신이 낸 보험료가 돌려받을 보험금으로 더 많이 쓰인다. 국내에선 교보라이프플래닛(인터넷 전용)이 115.25%로 보험료지수가 가장 낮았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종신보험 가입 시 인터넷 생보사에 가입해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향후 인터넷 생보사 가입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생보사 가운덴 메트라이프(145.77%), AIA(142.5%), 현대라이프(140.43%)의 보험료지수가 높았으며 하나(121.7%), ING(124.2%), 농협(125%)의 보험료 지수가 낮았다. (표)
국내 종신보험 가운데 사업비를 가장 많이 떼는 상품은 메트라이프의 (무)Life Cycle 종신보험-2형으로 보험료지수가 167.9%에 달했다. 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종신보험(일반형)은 보험료지수가 113.4%였다.
조 대표는 "과도한 사업비 부가는 지양되어야 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사업비 내용을 상품안내장, 상품설명서 등에 알기 쉽게 기재하고 설명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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