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들지주협의회 구자양 총무는 "우선 대구시가 개발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이 검단들을 대구의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만큼 성공적인 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주들은 적절한 보상가를 책정해 대부분의 지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총무는 "현재 이곳은 3.3㎡당 평균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로를 낀 지역은 400만원까지 뛴 곳도 있다"며 "이러한 점을 잘 반영해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보상가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격지구는 물론 검단산업단지 내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업체들은 검단들 개발에서 산업용지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검단산업단지 박병우 이사장은 "이시아폴리스가 상업 위주의 공간이라면 검단들은 명품 산업용지가 돼야 한다"며 "아파트형 공장을 짓고 다양한 규모로 땅을 조성해 인근의 소규모 제조업체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저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검단들지주협의회 구 총무는 "인근 이시아폴리스와 유통단지, 엑스코 등과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면 좋을 듯하다"며 "이시아폴리스 쇼핑몰 주변에 주말마다 사람이 몰리는 것처럼 검단들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단산업단지 박 이사장은 "부산의 센텀시티가 해운대와 벡스코를 가지고 있듯이 검단들은 금호강과 엑스코가 가까이 있다"며 "금호강 주변에 캠핑 등이 가능한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엑스코와 연계하면 명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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