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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시설관리공단 경영수입 44억 '합격점'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4월 1일 출범 후 처음 받은 경영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최근 경영평가 자료에 따르면, 첫 출범 10개월간 경영수입이 44억원으로 군이 직접 관리하던 지난 2013년도 수익 31억원보다 1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관광시설(비슬산'화원 자연휴양림, 가창 한일우호관, 사문진 역사공원)과 문화시설(달성문화센터, 여성문화복지센터), 체육시설(달성종합스포츠파크, 다사체육공원, 낙동강변 축구'야구장) 등 3개 분야 15개 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전체 15개 분야에서 경영수입이 고루 늘었으며, 특히 사문진 주막촌 및 유람선 달성호 분야가 두드러져 흑자만 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경영수입액은 7억8천만원이었고, 인건비'재료비 등 지출액은 6억1천만원이었다. 달성문화센터의 경우, 특강 과목 20여 개를 증설해 수강생만 1천여 명을 늘렸고, 이를 통해 경영수입액 5천200만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위한 과감한 체질개선과 수익증대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가 큰 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게다가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간부진들도 전국 공모를 통해 40년가량 건설'토목 등 시설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건설도시와 행정전문가를 선임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의 뛰어난 경영수완을 배우기 위해 경산'영천'예천, 경남 밀양'사천, 충남 아산시의 공무원들이 다녀가기도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특히 올해부터는 비슬산 전기버스 운행과 대구시에서 관리권이 이관된 화원동산 개발사업 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달성 김성우 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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