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따라 대구고검장에 김경수(55'사법연수원 17기) 부산고검장이 임명됐다. 대구지검장에는 이영렬(57'18기) 서울남부지검장이 임명돼 11일 부임한다.
진주고, 연세대 법대를 나온 김 고검장은 대형 비리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대전고검장에 발령나기 전까지 특별수사 핵심 부서인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김 고검장은 중수부 폐지 방침에 따라 2013년 4월 인사 때 후임이 임명되지 않으면서 '마지막 중수부장'으로 남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 비리, 이용호 게이트 관련 감찰조사,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홍업 씨 비리와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 사건을 수사하는 등 굵직한 사건을 맡은 경험이 많다.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전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박성재 대구고검장은 검찰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고 오광수 대구지검장은 법무부 범죄예방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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