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 사택으로 지목된 경주 진현동 부지를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육남위드유㈜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표류하던 한수원 사택 건설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육남위드유㈜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등에 압류된 부지를 공개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공사도 이미 결정해 아파트 건립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그동안 진현동에 500가구 사택건립을 계획했지만 예정부지 매입과정에서 복잡한 권리문제로 엮이면서 시내권 주택매입 또는 인근 지역 부지매입 등을 검토하기도 했다.
한수원 최성환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은 "그간 부지매입에 대한 어려움으로 시민들에 대한 원성을 들어오기도 했다"며 "민간에서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서둘러 건립한다면 한수원측은 편안하게 사택을 준비할 수 있게 돼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한수원 사택 중 용황동 300가구는 e편한세상과 2016년 3월 입주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동천동에는 택지개발을 통해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기로 경북개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한수원은 올해말 사옥이 준공되면 본사를 경주로 완전 이전하고 내년 1월 1일 시무식을 경주 신사옥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