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큰 고비이자 대한민국 부모들이 노심초사하며 자식과 애증의 쌍곡선을 그리는 사건이 있으니 바로 '대학 입시'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을 맞아 대학 입시를 소재로 부모와 자식의 이해 및 공감을 이끌어내는 드라마를 마련했다. 의대 합격이 목표인 삼수생 재우(안재민)와 서울대 합격이 목표인 재수생 시우(이정신)가 주인공이다. 수능 시험 결과 재우는 의대 지원에 턱없이 모자란 점수를 받지만, 시우는 만점을 받는다. 두 가정의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치닫는다.
대학 입시에 떨어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안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자식에게 건네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위로가 안 된다는 사실을. 또 '남들은 잘만 가던데 왜 하필 내 자식만'이라는 생각에 울화통이 터지다가도 방문을 굳게 걸어 잠근 아이가 한없이 딱하고 가여워진다는 것을….
황희진 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