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7개 업종 5천922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조사를 했다. 기준은 프랑스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다.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국제 기준으로 '주 1회 이상 빈도로 6개월 이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는 전체의 16.9%(759명)로 나타났다. 국제 연구에서 나타나는 피해자 비율이 보통 10% 초반인 것에 비하면 1.5배 높다.
피해유형 1위는 주체할 수 없는 과다한 업무량(58.4%)이었다. 이어 과도한 감시(48.5%),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능력 이하의 업무(44.1%), 불가능한 목표 강요(43.2%), 굴욕 및 비웃음(41.5%)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상사(68.6%)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고객, 임원, 동료, 부하직원의 순이었다. 가해자별로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상사와 고객은 과다한 업무량을 주는 방식으로, 임원은 비꼬는 태도로, 동료는 업무에서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부하직원은 직장 내 험담으로 피해자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았다.
제작진은 프랑스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한국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려본다. 또 직장 내 괴롭힘이 근로자의 정신 건강에 어떤 피해를 끼치고, 기업에 얼마나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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