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컬링이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24일 오후 4시 인천 선학국제빙상장. 이곳에서는 이번 대회 사전경기로 컬링 3개 부문의 결승전이 열렸다. 국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경북은 이날 결승전 전 부문에 소속 팀을 올렸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경북체육회 남녀팀은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먼저 여자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김경애-김민정-김선영-김영미-김은정)는 대전컬링연맹과의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8대4로 승리했다. 전날 라이벌인 경기도청을 8강전에서 일찌감치 따돌린 경북체육회는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오른 '다크호스' 대전컬링연맹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경북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어 경북체육회 남자팀(김민찬-김치구-성세현-오은수-이기정)도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다. 경북체육회는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서울컬링연맹을 접전 끝에 7대6으로 제압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서울컬링연맹은 23일 준결승전에서 현재 국가대표인 강원도청을 꺾고 우승을 노렸으나 경북체육회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의성여고(김주연-이희진-임가을-장혜지-정지은)는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송현고(경기)에 4대6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의성여고는 이날 선전했으나 여고부 최강인 송현고의 벽에 막혔다.
이날 같은 시간에 열린 남자 중학부 예선에서도 경북 대표 의성중(김태경-김호건-우경호-이재범-장일구)은 송정중(광주)을 27대4로 크게 물리쳤다. 남자 고등부 예선에서는 의성스포츠클럽(경북)이 전북대사범부설고(전북)에 3대10으로 고배를 마셨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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