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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화백컨벤션센터 내달 2일 개관

1,200억 들인 지상 4층 규모…대'중회의실'전시장 등 갖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한수원 제공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한수원 제공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준공 및 개관 기념식이 다음 달 2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으로 1천2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4만2천77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3천5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 실내전시장 등을 갖췄다. 신라 누각(樓閣)을 본뜬 곡선형 외관으로 전면에는 천마의 힘찬 비상을 담았고, 야외 연못은 동궁과 월지를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컨벤션관광은 일반 관광에 비해 방문객의 체류 기간이 1.4배 길고, 평균 소비액도 3.1배가 넘는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부산 등 9개 도시에 12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 중이다.

경주시는 화백컨벤션센터 개관으로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신라 천 년의 역사'문화자원이 결합한 마이스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 열리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과 10월로 예정된 해외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2015 세계한상대회' 등도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주는 지난해 12월 국제회의도시에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인기가수 초청 공연, 한수원-경주시 건물 양수양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한수원 경주본사 최성환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수원과 경주시가 상생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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