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문 초대 민선 문경시장이 25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지병인 천식 증상이 심해져 문경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11시 30분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의료진은 "최근의 황사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 것 같다"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최선을 다했으나 일어나시지 못했다"고 전했다. 급작스러운 별세라 유언도 남기지 못했다.
고인은 1961년 문경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영주시 세무과장, 포항시 주택사업소장, 예천군 부군수 등을 거쳤다. 1995년 초대 문경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후 2002년까지 7년간 연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탄광도시 고향 문경이 폐광으로 침체에 빠지자 국내 최초로 문경새재에 사극세트장을 건설하고 온천을 개발하는 등 관광문경 건설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 합리적인 스타일로 문경시정을 무난하게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유족은 장윤자 씨(75)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문경장례식장 특실.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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