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원들 월급 기부 1,279명 연금보험료 지원…국민연금공단

행복한 연금나눔 캠페인 성과…적립금 절반 저소득층 의료비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가 실시한 장애인과의 공감여행.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가 실시한 장애인과의 공감여행.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저소득 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공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여 현재까지 1천279명에게 모두 5억3천100만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하였다. 이 중 301명이 연금수급권을 취득해 월평균 23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는 지역민들에게 국민연금제도뿐만 아니라 노후설계 서비스, 장애인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대구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연금보험료 대납은 공단 전체의 대표 공헌 프로그램이 되었다. 또 다양한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1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 연금나눔 캠페인' 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자신이 받는 국민연금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캠페인이다. 현재 434명이 참여해 4억7천572만원을 적립했으며, 적립금의 절반은 저소득 계층의 생계비, 의료비로 쓰이고 50%는 연금보험료 지원에 사용한다.

2013년에는 재능기부 봉사단체인 '프로보노(재능기부) 봉사단'도 발족했다.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지역주민들의 풍요로운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무료 탁구교실,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로 이루어진 뜨개질 봉사단 '행복 뜨기'(대구지역본부, 서대구, 대구수성, 구미) 등 총 6개의 프로보노 봉사단이 있다.

이 중 '행복 뜨기'에는 대구 경북 내 4개 지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발히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아동구호기구 'SAVE THE CHILDREN'(세이브 더 칠드런)의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빈곤아동들에게 100여 개의 모자를 기부하고, 2014년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에 저소득'홀몸노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와 장갑 170여 개를 만들어 기부했다.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장은 "공단의 사회공헌 활동 대부분은 임직원 등의 자발적 동참이 바탕이 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앞으로도 단순 기부와 봉사뿐 아니라 프로보노 활동,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책임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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