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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당2동'→반고개, '신암동'→큰고개…새마을금고 개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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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당2동 새마을금고가 내달 1일 반고개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꾼다.

지난해 말 고객'직원 등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 반고개 새마을금고는 최근 정기 총회를 열어 새 이름을 '반고개'로 정했다. 금고 측은 개명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웃사랑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국 새마을금고 중 최초로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1명을 선발, 졸업 때까지 학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로당을 찾아 식사를 제공하거나 홀몸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웃사랑도 준비 중이다. 반고개 새마을금고는 매년 자산이 100억원 정도 늘고 있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새마을금고다. 지난 2008년 최종석 이사장이 부임할 당시 300억원이던 자산이 지난해 말 1천5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최종석 이사장은 "지역 금융기관들의 지역개발기능, 금융혁신지원기능 등이 확대되고 있다. 이름을 바꾼 만큼 새마을금고의 발전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앞서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반고개 새마을금고의 탄생으로 올해도 새마을금고 이름 바꾸기 열풍이 거세다. 새마을금고는 주로 동이름으로 되어 있어 도로명주소가 시행되면서 이름을 바꿀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에만 대구에서 6곳이 이름을 바꿨고 올해도 개명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만 동인 새마을금고와 남일 새마을금고가 합병하면서 동일 새마을금고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원대3가와 수성1가 새마을금고는 각각 원대와 수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지도가 높은 지명이나 건물명을 따서 금고 명칭을 변경하는 것도 유행이다. 신암4동 금고는 큰고개 새마을금고로, 비산4동 금고도 달구벌 새마을금고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해서 새마을금고도 지난해 불로봉무로 옛 이름을 되찾았고, 서달성 새마을금고도 원래 이름인 다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꿨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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