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해인사출판국이 컬러링북 열풍에 맞춰 세계문화유산 고려대장경 중 사간판전(寺刊板殿)에 봉안된 화엄경변상도 80장의 목판을 인경(印經)한 인경본을 그림책으로 이달 9일 출간했다.
최근 전국 서점가에는 그림 색칠하기 책(컬러링 북)이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주 고객층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흐름에 맞춰 불교 출판업계도 발 빠르게 준비한 만다라 컬러링북을 내놓게 된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 중 사간판전(寺刊板殿)에 봉안된 화엄경변상도 80장의 목판을 인경(印經)한 인경본 그림을 그리고 색칠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 합천 해인사출판국은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원형 콘텐츠를 대중에게 보급하려고 '그림으로 만나는 대방광불화엄경 80변상도'를 출간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장은 화엄경 80변상도의 원본을 축소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았다. 두 번째 장은 왼쪽에 사불(불교수행법 중 하나로 불'보살의 형상을 그리고 색깔을 입히는 것)에 참여한 불자들의 80변상도 작품을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변상도 원본을 실어 독자들이 사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변상도 각 장의 하단에는 화엄경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으며, 규격은 375×250(㎜), 170쪽으로 한 권당 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합천 김도형 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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