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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생활 속 고통과 깨달음 표현…『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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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지음/ 열림원 펴냄

'민들레 영토'로 유명한 시인 이해인 수녀의 새 시집이다. 1999년에 펴낸 시집 '외딴 마음의 빈집이 되고 싶다'의 개정증보판이기도 하다. 저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쓴 미발표 신작 시 35편과 기존 시 75편을 묶어 새롭게 시집을 구성했다. 신작 시는 '그리움의 꽃' '슬픔의 빛깔' '죽은 친구의 선물' 등이다. 시집에는 2008년 암 수술 이후 찾아온 투병 생활 속에서 저자가 느꼈을 고통과 깨달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시집은 모두 5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2장 '파도의 말', 3장 '마음이 마음에게'는 저자가 중년에 썼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4장 '아픈 날의 일기'는 저자의 암 투병 시기를 담고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단상으로 행간을 채우고, 수녀이기 전에 환자로서 느끼는 고통과 외로움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마지막 장인 5장 '별을 따르는 길'은 인생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노래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평생토록 닮아가길 소망했던 '신'과, 조금은 닮아있는 노년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한다. 228쪽, 1만1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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