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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1세계의 명화'용서받지 못한 자' 7일 오후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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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TV 세계의 명화'용서받지 못한 자' 가 7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잔혹하고 무자비하기로 악명 높았던 윌리엄 머니는 아내를 만난 후 술과 총을 내려놓고, 얼마 안 가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어린 아들 딸을 데리고 돼지를 치며 평범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코필드 키드라는 청년이 머니를 찾아와 카우보이들에게 칼부림을 당한 매춘부의 복수를 위해 동료 매춘부들이 건 현상금을 벌어보자며 머니를 꼬드긴다. 결국 머니는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 네드까지 가담시켜 현상금을 차지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보안관 리틀 빌이 그들의 일행을 가로막게 되고, 머니 등 삼인방은 리틀 빌의 눈을 피해 카우보이 둘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살인에 회의를 느끼고 먼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던 네드가 카우보이의 동료들에게 붙잡힌 뒤, 리틀 빌의 가혹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망하게 되자 머니는 분노에 휩싸여 복수를 결심한다.

이 영화는 철저하게 감상을 배제한 현실주의적인 시각으로 미국 서부시대를 재연한다. 인간답게 살고자 애쓰는 악당과, 선을 위해서 그 어떤 잔혹한 행위도 마다않는 보안관의 대결이 주가 되는 스토리라인을 통해서 기존 서부영화를 지배하던 영웅과 전설의 탄생을 냉정한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1992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진 해크먼), 편집상(조엘 콕스)을 수상했디.

이 영화의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의 노장으로, 배우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감독으로 변신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인정받아 1994년에는 예술 문학 훈장을, 1997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러닝타임 131분.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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