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근대문화가 숨 쉬는 광주 양림동 골목

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골목기행' 편이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때 선교사들의 마을이었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그곳은 근대문화가 숨 쉬는 작은 골목이다. 쓰레기장이었던 작은 골목을 하나하나 치워 작은 텃밭을 만든 펭귄텃밭 김동균 씨가 있다. 골목 벽에다 골동품을 만들어 붙인 그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골목을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든 그는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맥가이버이다. 마을 어르신들의 집을 수리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평범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펭귄텃밭 김동균 씨를 만나본다.

양림동 골목에는 유난히 예술인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이곳에 터를 잡고 늦깎이 결혼을 한 정운학 씨가 있다. 1년 전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사랑이 싹 터 겨울이면 장작을 패주며 카페의 머슴 노릇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얼굴은 점잖기 그지없다. 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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