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기업·병원 '문경이 좋아'

문경새재의 병풍인 주흘산 아래에 들어선 서울대병원 연수원.
문경새재의 병풍인 주흘산 아래에 들어선 서울대병원 연수원.

힐링하고 싶은 도시, 문경은 그들만의 잔치일까? 답은 'NO'. 전국 유명 대학과 기업, 병원 등이 문경에 휴양시설과 연수원 등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힐링하고 싶은 도시 문경이 공염불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숭실대 문경연수원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해 지난해 말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객실 28개를 갖춘 휴양'레저시설이다. 200여 명을 수용하는 식당과 다목적실, 강당 등을 갖췄으며 축구와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경기가 가능한 체육시설도 갖고 있다.

특히 숭실대는 문경연수원을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으로 이름 짓고, 통일 리더십 캠프 등 민간 주도 통일교육을 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올해 신입생부터 필수 통일캠프를 열고 있다.

숭실대 연수원은 연간 1만2천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문경연수원

서울대병원의 의료 전문 연수시설인 '인재원'이 문경읍 온천지구 일원에 지난해 건립됐다.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만3천800㎡ 규모로 세미나실, 의학실습실, 강의실 등을 비롯한 교육시설과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인재원 주변엔 문경팔경, 공원, 온천 등 관광명소와 다양한 레저시설 등이 산재해 있어 연수와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STX문경리조트

2008년 농암면 쌍용계곡 인근에서 문을 열어 문경 휴양시설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타워형 콘도미니엄으로 현재 문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휴양'레저시설이다. 200개의 객실과 연회장, 강당, 식당, 세미나실,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픈 초기부터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만큼 문경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의미다.

◆문경일성콘도

문경새재 일원 5만5천㎡에 물놀이 시설, 연회장, 회의실 등을 갖추기 위한 23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공사가 한창이다. 일성레저는 사업비 930억원을 들여 2017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문경을 찾고 있어 2017년이면 일성콘도는 STX리조트와 함께 중부 내륙 지방을 대표하는 종합 관광'숙박'휴양 중심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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