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영돈 PD의 광고 출연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해임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JTBC 이영돈 PD는 과거 강남 고급 룸살롱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보직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돈 PD는 지난 2010년 KBS 교양제작국장 재직해 강남의 고급 룸살롱 술자리에 간 사실이 발각, 감사실 조사를 받은 후 보직 해임이라는 인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돈 PD는 그 당시 보직 해임 조치에 대해 "인사 조치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삼고 싶지 않고 반성하고 있으나 처음에 노조에서 (성명서를) 게시해 물의가 일어난 것"이라며 "CP들과 함께 처음으로 일 한번 잘해 보자고 술자리를 한 것일 뿐인데 누군가 '대납'이라는 허위사실을 엮어 감사실 감사까지 가게 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영돈 PD는 "술자리 외에 다른 일은 없었다. 과장된 사실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결국 이영돈 PD는 방송문화연구소 직원으로 전보, 오필훈 교양제작국 PD가 그의 빈자리에 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채널A를 거쳐 현재 JTBC로 자리를 옮긴 그는 최근 유사 제품 광고 출연 논란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영돈 PD가 간다'에는 그릭요거트에 대한 이야기가 방영됐으며 방영 후 최근 그가 타사 유사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는 파스퇴르 요거트 제품의 사진이 등장, 해당 제품 포장에는 이영돈 PD의 얼굴과 광고문구가 붙어있어 논란이 일었다.
결국 JTBC측은 이영돈PD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휴방 조치 시켰다.
이영돈 PD는 그릭요거트 방송 이후 식음료 광고가 방영된 것에 대해 "그릭 요거트 편은 지난 2014년부터 기획 돼 최근 방송 된 것"이라며 "식음료 광고는 지난 2월에 촬영 한 것인데 우연히 방송시기가 맞물린 것 같다"고 밝혔다.
식음료 광고를 찍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광고가 제의를 받았지만 해당 제품은 논문 분석 결과 국민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실제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유제품이라는 것에서 유사해보이지만 기능성 식품이기 때문에 그릭요거트와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PD는 "이렇게 논란이 될지 몰랐다"라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다. 당분간 자숙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JTBC 이영돈 PD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JTBC 이영돈 PD, 안타깝네" "JTBC 이영돈 PD, 광고라니" "JTBC 이영돈 PD, 의도는 아니었다 한들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같은 사안에 대해 JTBC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게재, 이영돈 PD의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한 설명과 내용공유를 듣지 못했으며 이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공정한 탐사보도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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