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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찢고, 촬영까지…안동상의 회장 선거 '불법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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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산 후보측 참관인 확인 목적…"회비대납·돈 선거" 등 뒷말 무성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선거과정에서 일부 상공의원들이 투표용지 촬영, 투표용지 찢기와 접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특정 후보에 기표한 흔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법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치러진 안동상공회의소 선거 과정에서 일부 금융권 상공의원들이 기표소 내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실이 알려졌다.

투표 당일 A금융사 B상공의원이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소리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갔던 C상공의원이 들었다. 당시 B상공의원은 또 다른 상공의원에게 "더 많은 금액을 은행에 유치해주면서 특정후보를 찍고, 확인시켜 달라고 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공의원들은 자신이 찍은 투표용지를 접거나, 찍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표 흔적을 남기고 '표를 산' 후보 측 개표 참관인들이 확인했다는 말도 꼬리를 물며 확산되는 중이다.

게다가 회비 추가 납부 기한이던 지난달 27일 자정이 가까운 시간대에 수천만원의 특별회비가 10여 명 회원 명의로 수백여만원씩 입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비 대납, 돈 선거 등 뒷말도 무성하다.

안동상의 한 회원은 벌써 '안동상의 회장 뒤에 상왕이 있다'는 볼썽사나운 말까지 나돌고 있다. 이제라도 선거 과정의 논공행상을 접고 정상적인 상의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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