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는 경상도 지역에서'머웃대'라고 부르며 동의보감에는 백채(白菜)로 불린다.
진경작용, 항균작용, 소염작용이 있어서 예로부터 타박상 증상에 즙을 내어 외용한다. 타박상에 머위줄기와 생강을 같이 넣고 갈아서 붙이면 멍든 증상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서 목이 붓는 편도선염, 인후염증상에 머위 즙으로 입을 헹구면 증상이 완화된다.
▶식품으로 이용하기
머위는 동의보감에도'줄기를 뜯어다 삶아서 국이나 나물을 하여 먹으면 아주 좋다.'고 전해진다.
봄에 어린잎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쌈을 싸 먹고 여름에 줄기를 데친 뒤 껍질 벗기고 삶아서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들깨 가루와 함께 볶아서 먹는다.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한다.
머위 잎은 쪄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머위 싹을 감자전분으로 옷을 입혀 튀김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차로 이용하기
머위 꽃에는 진해작용 및 거담작용이 있어서 머위 꽃을 살짝 익힌 후 백합(百合/나리뿌리)과 같은 양으로 넣고 갈아서 하루에 서너 번 생강차와 같이 마시면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개선한다.
▶술로 이용하기
기침이 잦은 사람에게 머위 술을 권할 만하다. 1.8L 기준으로 머위 600g, 설탕 100g을 준비하여 술을 담근다.
세척하여 건조한 뒤 먼저 용기에 넣고 설탕을 부은 다음 술을 8부 정도 붓고 입구를 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2개월 숙성하여 아침저녁 소주잔으로 한잔씩 복용한다. (도서출판 백초 대표/명예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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