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VJ 특공대'가 1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중국과 미얀마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 루이리. 이곳은 보석 관련 산업 종사자 4만여 명이 상주하고 있고, 연 거래액이 20억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천6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보석 시장이다.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보석은 '비취'이다. 사업에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해 예로부터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보석이다. 루이리에 있는 보석 거리 '볜마오제'에 가면 팽팽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겉보기엔 일반 돌덩어리와 다름없지만 그 속에 숨은 비취의 진가는 돌마다 천양지차이기 때문이다. 돌을 쪼개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어서 수십 년 경력자들도 이리저리 손전등을 비추며 옥석을 가린다.
제작진은 동양 최대 규모 단일 육류(소고기) 시장이며 '서울의 푸줏간'으로 불리는 '마장동 축산물 시장'도 찾아가 본다. 값싸고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국내 소고기 마니아는 물론 중국'홍콩'싱가포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단다. 뛰어난 고기맛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관람 요소는 각 부위별로 뼈를 제거하는 '발골' 작업이다. 발골 과정 중 칼질 한 번 잘못하면 몇 사람의 인건비가 훌쩍 날아간다는데. 전문가들의 능수능란한 발골 실력을 살펴본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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