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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안경전' 젊은 감각 변신 대구안경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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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들 감각적 패션·신소재 시선 몰이…"과감한 시도, 경쟁력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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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5 대구국제안경전\'에서 모델이 신제품 론칭쇼를 펼치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08개 안경업체가 참여하고 외국 바이어도 1천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015 대구국제안경전'(DIOPS'디옵스)에 참가한 지역 안경제조업체들이 독특한 소재와 뛰어난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안경 제조 7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디옵스에는 국내'외 208개 안경업체와 1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행사기간 중 프랑스 1위 안경유통업체인 '알랭 아플루'(Alain Afflelou) CEO를 비롯해 이탈리아 3대 안경 명품기업인 '룩소티카'(Luxottica), '사필로'(Safilo), '데 리고'(De Rigo) 그룹의 연구개발자와 구매책임자가 이곳을 찾는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1천500여 명의 바이어가 기업 부스를 둘러본다.

국내 안경기업들은 전국 안경 제조업의 80%가 집약된 대구에서 열린 이번 디옵스를 통해 안경 고유의 시력 보조기능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의 성격을 부각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에 주력했다.

노벨광학은 코르크 소재의 안경 다리로 색다른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잡았다. 코르크는 탄성이 좋고 내습'탈취능력이 좋은 친환경 소재다. 오래 사용하면 가죽처럼 중후한 색으로 변한다는 것도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김춘락 노벨광학 대표는 "우리 제품이 가볍고 습기에 강하다 보니 이를 이용해 만든 바캉스용 선글라스와 패션 안경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구를 찾은 중국 선전 왕신(Shenzhen Wanxin)사(社) 등과 가격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성옵티칼은 금속과 사출 플라스틱, 메탈과 아세테이트 등을 결합해 만든 안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경 전면부는 뿔테처럼 다양한 색깔의 플라스틱'아세테이트로 만들고, 여기에 금속 소재의 안경 다리를 결합한 '콤비네이션 안경테'를 내세웠다. 이들은 단일 소재 안경테로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과감한 디자인을 택했다.

광성옵티칼의 안경테는 지난해 '제15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공모전'에서 금상(대구광역시장상)을 차지했으며, 현재 연예인에게 협찬하는 서울의 안경 전문점 DOA에 자사 안경을 납품한다. 남성 아이돌 밴드인 씨앤블루와 FT아일랜드 등이 이곳 안경을 착용해 널리 알려졌다.

박대근 광성옵티칼 개발실장은 "지역의 안경 기업들은 이곳 안경사들의 구매 취향에 맞추느라 젊은 층 대상의 과감한 디자인을 잘 시도하지 않았다"며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젊은 감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해 디자인을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김윤덕 전시지원팀장은 "이번 안경전에서 신소재와 감각적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변화로 지역 안경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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