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소는 무분별한 전복 방류사업으로 한때 멸종위기까지 우려됐던 독도 왕전복 자원회복을 위해 독도 현지에서 어린 왕전복(사진) 2만마리를 23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왕전복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 고유 전복으로 분석된 어미에게서 채란, 18개월 동안 사육한 4~5㎝의 건강한 종묘다.
껍질에 방류표지용 칩을 부착해 방류지역의 성장도, 해조류 조성에 따른 분포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어린 전복이 잘 적응할 수 있는 암반 지역과 풍부한 해조류 지역을 사전 조사해 방류지점을 결정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경북수산자원연구소가 추진중인 독도 고유 전복 복원사업은 독도 왕전복 멸종위기설이 제기되던 200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9만 마리를 방류했고, 2016년까지 모두 13만 마리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도, 제주도에 주로 사는 왕전복은 일반전복에 비해 둥글고 다 자란 성패의 크기가 20㎝ 정도로 크며 육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희 경북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독도 고유 전복 복원사업은 지역특화품종 연구개발사업과 더불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 어업 환경에서 새 소득원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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